[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에 때늦은 봄이 찾아와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북 격렬비열도에 피어난 유채꽃 너머로 동 격렬비열도가 보인다.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km 떨어져 있는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 기준점으로, 멀리서 보면 모여 있는 섬들이 마치 기러기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양 같다고 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동·서·북 격렬비도가 있으며, 이중 북 격렬비도는 등대 및 기상관측기지가 위치해 있어 서해 바닷길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적과 측지, 중력, 토지의 위치, 각종 시설물 설계 및 시공 등의 기준이 되는 통합기준점이 지난달 격렬비열도에 설치됨에 따라 서해의 주권 수호와 수산자원의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격렬비열도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5월의 무인도서(서 격렬비도)로도 선정되는 등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서해 바다를 한결같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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