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국회가 14일 본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 출마의원들의 사직 안건을 처리했다.
본회의 개의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됐으나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리며 공전 상태였던 국회는 42일 만에 정상화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병), 김경수(경남 김해을), 박남춘(인천 남동갑), 자유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의 사직안을 상정했다.
양 의원의 사직안은 무기명 투표에서 출석 의원 248명 가운데 찬성 217명, 반대 29명, 무효 2명으로 통과됐고, 김 의원(찬성 208명, 반대 35명, 기권 1명, 무효 4명), 박 의원(찬성 217명, 반대 28명, 무효 3명), 이 의원(찬성 230명, 반대 14명, 무효 4명) 사직안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1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야는 이날 종일 협상을 벌인 끝에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별검사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오는 18일 동시에 처리하고,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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