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 “대전 원도심을 언더그라운드 복합도시로”
남충희 “대전 원도심을 언더그라운드 복합도시로”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 원도심 활성화 공약 발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5.15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 원도심을 문화창조 지하산업도시인 ‘원도심 언더그라운드 복합도시’로 개발, 원도심을 살리고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남 후보는 15일 옛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원도심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원도심 활성화는 대전시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19년간 수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낙후성은 여전히 변화가 없는 상태”라며 “청사진만 난무하는 나열식 사업이 아니라 공간거점 확보와 원도심 지역에 산재한 문화예술 자원을 바탕으로 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원도심 살리기는 대전경제 살리기의 핵심으로, 과거 20여 년 간 실패한 방식을 버리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며 “원도심을 대전의 역사가 복원된 지상의 특화거리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채워진 지하의 문화예술 언더그라운드 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전역 지하에 중소형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산업시설이 모인 ‘문화산업 언더그라운드 도시’를 건설해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소형 전시컨벤션센터, 상업시설, 대기업 면세점, 편의시설이 모두 이 언더그라운드 도시에 들어오면 소비가 일어나고, 계약이 체결되며, 관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 도청은 박물관, 전시관, 예술학교 등 전시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지하에는 문화예술산업 언더그라운드 도시를 만들겠다. 문화예술산업 언더그라운드 도시에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오디토리움’(국내 최고의 지하공연장),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같이 지상과 지하가 연결된 에술전시실, 스토리 팩토리, 문화와 예술공연 등이 가능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컨셉트 책방, 문화예술 공연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도심 특화거리는 디자인과 스토리가 공존하는 특화거리로 활성화시키고, 원도심 내 오피스 임대사업을 통해 창업청년들의 창업공간을 무료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