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출신 국회의장 수포로… 박병석, 민주당내 경선서 문희상에 패배
충청출신 국회의장 수포로… 박병석, 민주당내 경선서 문희상에 패배
의장단 선출, 6·13 지방선거 이후 가능할 듯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5.16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 6선의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이 5선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을 제치고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투표 결과 116표 가운데 67표를 얻은 문 의원이 47표를 얻은 박 의원을 제쳤다. 무효표는 2표다.

박 의원이 아쉽게 패하며 19대 국회 전반기 강창희 전 의장에 이어 또다시 충청출신 의장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앞서 두 의원은 2016년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 경선에서 문 의원은 총 121표 중 35표, 박 의원은 9표를 득표했다. 당시 정세균 의원이 71표를 얻으며 의장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원내1당이 국회의장직을 맡는 국회 관행대로라면 문 의원이 정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국회 본회의에서의 의장 선거가 언제 실시될 지 미지수다. 

국회법에 따라 차기 국회의장단 선출시한은 정 의장의 임기 만료일(29일) 5일 전인 24일까지지만 원내교섭단체간 원구성 이견으로 의장단 선출 시기는 오는 6·13 지방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