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5월의 추천도서 - 초등 5·6학년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5월의 추천도서 - 초등 5·6학년
  • 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8.05.16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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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초등 5학년 

▲샐리존스의 전설-야코브 베겔리우스 글·그림/ 박종대 옮김/ 산하

샐리존스의 전설

콩고의 어느 밀림에서 막 태어난 고릴라 샐리 존스에게 장차 많은 불행이 닥칠 거란 불길한 예언이 떨어지고, 엄마 품에서 행복하게 지내던 샐리 존스는 벨기에군에 의해 잡혀간다. 고향을 떠난 고릴라 샐리 존스는 세계 곳곳을 떠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났다 헤어지는 경험을 한다. 동물을 구조하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는 슐츠 부인, 보르네오 섬에서 잡혀온 오랑우탄 바바, 유랑 서커스단의 마술사 실비오, 명성에 눈이 먼 카스파르 마이어 등은 고릴라 샐리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이용하고, 이용 가치가 떨어지면 매몰차게 버리거나 학대한다. 이런 사람들을 만난 샐리는 많은 상처를 받으며, 동시에 다양한 것들을 배우게 된다.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줬던 인물들에게 늘 최선을 다했던 샐리는 자신을 이용했던 사람들로 인해 낙심과 슬픔에 빠지지만, 기관사 보스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파란만장한 삶을 산 한 마리의 고릴라를 통해 인간의 희노애락을 이해하고, 시대와 맞물려 끌려다닌 약자의 비애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더불어 그림 속에 드러나는 샐리의 다양한 표정을 통해 인물의 마음 상태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발자국 이야기-이수정 글/ 권석란 그림/ 가교출판

물발자국 이야기

‘물발자국’이란 눈으로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물 사용량을 개념화해서 전 세계의 물 사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물발자국’을 확인하면, 일상생활 가운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물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직접적인 물 사용 외에도, 물건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모든 물, 즉 ‘보이지 않는 물’을 물발자국으로 계산해서 알 수 있다.

이러한 ‘물발자국’이라는 개념과 함께, 물이 부족하거나 오염되었다는 이유로 물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소개한 '물발자국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책이다.

◇ 초등 6학년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서 돌아온대!-이진규 / 박진주 그림/ 생각하는아이지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서 돌아온대!

이 세상에 플라스틱 제품이 나타난지 10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지만,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인다. 주변에서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니,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반면, 사람들이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바다에 흘러든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들은 썩지도 않고 잘게 부서져 해양 생물들의 몸속에 축적된다. 큰 물고기일수록 더 많이 축적되고, 물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몸속에도 플라스틱이 쌓여 간다. 게다가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사용하면서 검출되는 환경 호르몬은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서 사람에게 온다.

그렇다면 우리는 플라스틱에 대하여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할까? 환경을 지키며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한다.

▲정의의 악플러-김혜영 / 이다연 그림/ 스푼북

정의의 악플러

햄버거 집에서 낯선 아이에게 열쇠를 건네받은 준하. 그 열쇠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자신과 사귄다고 거짓말을 하는 다희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영운이의 마음을 들여다 본 준하는 그것을 이용해 ‘정의의 악플러’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다. 이에 친구들은 상처를 받고 열쇠의 힘이 무서워진 준하는 열쇠를 버리려 하지만 열쇠는 다시 돌아온다.

준하로 인해 상처 입은 친구들, 그리고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준하, 무엇이 옳고, 옳음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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