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동구 삼성동~중구 중촌동 철길 공원화 사업 추진”
박성효 “동구 삼성동~중구 중촌동 철길 공원화 사업 추진”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도시숲길’ 공약 제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5.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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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원도심을 가로지르며 지역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대전선’과 관련, 전면적인 철길 공원화 사업을 통해 ‘도시숲길’로의 조성을 약속했다.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잇는 대전선은 하루 평균 화물열차가 6회 운행되는 곳으로, 현재는 홍도육교 철거 등으로 임시 운행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시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16일 “시장에 당선되면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대전선 통행열차(대전역~서대전역)를 대전조차장(회덕역)에서 서대전역으로 우회하는 노선으로 조정하고, 도심 통과구간은 ‘대전선 철길 공원화 사업’ 부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동구 삼성동~중구 중촌동 일원 2.6㎞ 구간으로 테마별 산책로와 소규모 공연장 등 시민 힐링공간을 조성하고, 교량 경관조명 1개소와 보도육교 2개소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패션‧생활용품 스타트업존’을 구축해 청년창업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한편, 산책로에는 계족산처럼 황톳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맨발 걷기 즐거움도 제공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아울러 대전선 통행열차 대전조차장 우회는 철도시설공단의 건널목 운영‧관리비 절감과 함께 대전시의 열차 통행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 등 양측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촌시민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도심 속 녹지공간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6월 13일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대전선 철길 공원화 사업’을 즉시 추진하겠다”면서 “경의선 숲길, 항동철길, 경춘선 숲길처럼 시민 휴식 공간 제공 및 도심 녹지공간 확대와 사진촬영 관광 명소화로 인한 원도심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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