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인구절벽 해소 '찾아가는 인구교육' 온힘
서천군, 인구절벽 해소 '찾아가는 인구교육' 온힘
지역학생에 가족·결혼 긍정적 인식 심어줘 저출산 극복 발판 마련
  • 노국철 기자
  • 승인 2018.05.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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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군은 저출산과 노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중인 군민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해마다 욜로(YOLO), 딩크(DINK) 등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비혼과 만혼이 증가함에 따라 출생아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8일 서도초등학교 학생 47명을 시작으로 11일 장항고등학교 260명, 21일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9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대전충남 인구보건 복지협회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출산율 하락 및 고령화 문제로 인한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것은 물론 가치관 정립기에 있는 청소년기 인식 변화를 유도해 가족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인구 문제는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로 생각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덕수 정책기획실장은 “결혼 및 출산 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가 출산율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인구교육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저출산 문제 극복에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관내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달 29일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상반기 교육일정을 마치고 하반기 교육 계획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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