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 5개 구에 하나씩 산소발전소”… 이색 공약
박성효 “대전 5개 구에 하나씩 산소발전소”… 이색 공약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도심녹지화·미세먼지 대책 발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5.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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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21일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의 숨결과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으로 5개 구별로 1개 씩 친환경 공원인 ‘산소발전소’를 세우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날 정책발표를 통해 “주거시설에 인접한 공원 및 학습관 부족으로 인해 영유아 나들이에 장시간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공원이나 공공정원을 조성해 학습·인성·감수성 함양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계족산과 만인산, 성북동 등 각 자치구를 대표하는 야산과 녹지공간을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해 각 구에 1개씩 공원이나 공공정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소발전소에는 시민들이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싱그러움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산소길, 숲속교실, 생태학습장, 역사문화산길 등을 설치하고, 주변은 녹지축과 공공보행로가 함께 연결될 수 있도록 ‘그린웨이(Green way)’와 ‘보행동선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도심지역에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원 설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공원은 다양한 학습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나무를 심고 도시 숲과 공원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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