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 원도심 지역에 제2 대덕밸리 조성”
허태정 “대전 원도심 지역에 제2 대덕밸리 조성”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 간담회서 약속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5.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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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21일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으로 대전발전을 이뤄내겠다”며 대전 원도심 지역 제2 대덕밸리를 조성을 약속했다. 제2 대덕밸리는 당초 박영순 경선 후보가 제안했던 것으로 허 후보가 이를 적극 수용한 것이다. 

허 후보는 이날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DIVA)에서 열린 협회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허태정의 100대 공약 중 상당부분이 대덕특구 스타트업과 관련된 공약들”이라며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신 분들이 좋은 말씀을 주시면 귀담아 듣고 주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구 협회장은 “대전 경제 생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뿌리산업부터 연결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이해와 투자가 부족하다”고 진단하면서 “대전에 비전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박상준 상근부회장도 “4차 산업은 융합인데 대전은 융합이 잘 안 되고 있다”며 “혁신클러스터는 여기 대덕 하나인데 장점을 잘 살리고 벤처기업 특성을 잘 파악해 이용하면 4년 임기 내에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대덕구를 비롯해 원도심 지역이 심각하게 소외되어 있지만 연계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부지도 있다. 이곳에 제2 대덕밸리를 조성해 좀 더 쉽게 창업하고 사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허 후보에게 기업친화적 도시 분위기 조성, 대덕밸리 중심의 혁신 기술창업 인프라 조성, 성장형 벤처기업 전용입지 환경 제공 등 민간 주도형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10대 사업을 제안했다.

허 후보는 “4차산업혁명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공무원들도 고민하고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면서 10가지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보자”고 도움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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