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서천건설본부 후원, 결혼이주여성 2가정 선정
  • 노국철 기자
  • 승인 2018.05.2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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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재현)는 지난 18일 윤정복지재단 회의실에서 중부발전(주)서천건설본부(본부장 김광일)와 함께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모국방문 지원사업인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모국방분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에 진행하고 2년간 센터의 열악한 예산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중부발전(주)서천건설본부에서 후원하여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의 그리운 모국의 친정나들이 기회를 주게 됐다.

김광일 서천건설본부장은 “평소 서천의 다문화가정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결혼이주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가정이 많은 사실을 알고 이와 같은 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정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국방문 지원 사업은 최근 2년동안 진행하지 못한 관계로 많은 가정이 신청을 하였지만 기본조건에 들어가지 않은 가정은 서류에서 먼저 제외 되어 5가정이 신청이 되었으며 중부발전과 센터의 공정하고도 투명한 심사를 통하여 최종 2가정이 선정되어 꿈에도 그리던 모국의 친정 나들이에 참여하게 됐다.

선정된 가정 중 필리핀 여성은 “한국으로 시집 온지 6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과 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모국에 아직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중부발전과 센터의 도움으로 이번기회에 친정에 가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지역에는 약 300여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있는데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대부분 생계유지형의 가정으로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보다는 취업하여 직장생활하며 가정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이주여성이 대부분으로 모국방문은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김재현 센터장은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이주여성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고향방문의 기회를 주어 보고싶은 친정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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