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신뢰성 의심·악의적 민심왜곡 여론조사 조사해야”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신뢰성 의심·악의적 민심왜곡 여론조사 조사해야”
지난 17일 여론조사 지역별 인구·연령별 조사 사례 ‘들쭉 날쭉’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8.05.22 17: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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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사들이 앞다퉈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대한 신뢰성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측은 지난17일과 18일 충남도지사와 교육감여론조사와 관련, “일부 여론조사가 신뢰성에 의심이 있다.”며,“악의적 민심왜곡 여론조사를 철저히 조사해야한다.”며 22일 보도자료와 논평을 통해 밝혔다.

보도자료와 논평에 따르면 “지역별 인구와 연령별 조사사례가 들쭉 날쭉하고, 비슷한 시기에 조사된 여론조사에서 특정 언론의 여론조사만 유독 그동안의 조사 추이와는 전혀 다른 판이한 결과가 나왔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보도자료와 논평 등에 따르면 KBS와 한국일보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부터12일까지 충남 19세 이상 남녀 800명으로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 걸기(RDD)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46.8%를 얻어 20.4%에 그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에 2배 이상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6.4%P에 달했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53.1%로 17.0%에 그친 이 후보를 3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안지역 주간지 충남신문과 서울지역 GNN뉴스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세이폴에 의뢰해 충남 도내 19세 이상 남녀11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지만 이에 앞선 여론 조사 내용과 너무도 다른 결과를 도출해 낸데 따른 것이다.

이는 양 승조 후보 지지율이 43.9%로 이인제 후보의 40.2%와 불과 3.7%p 초박빙으로 발표돼 조사결과에 의구심을 주고 있다고 양 예비후보 측이 의구심을 갖는 이유다.

특히 충남신문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5건의 언론사별 여론조사 추이와 상반되는 것으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다고 양 예비후보 측은 주장하고 있다.

조사대상 표본 크기 역시 목표사례는 1000명으로 하고는 실제조사는 4권역으로 나눠 1100명으로 하면서 인구가 많은 권역은 적게, 적은 지역은 많은 사례를 할당했다.

한 사례로 1권역(천안시)은 인구가 63만6751명으로 가장 많지만, 사례는 148명에 불과한 반면, 4권역(논산, 금산, 계룡, 공주, 부여, 청양)은 인구가 28만7149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여론조사 사례는 2배를 훌쩍 넘긴 377명을 조사했다.

2권역(서산, 태안, 보령, 서천, 홍성, 예산) 역시 인구는 57만5169명인데 사례는 351명이나 책정하고, 3권역(아산 당진) 역시 인구 47만9047명 인데도 사례는 224명에 달하는 등 공정성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조 후보의 지지가 높은 1권역(천안)은 당초 목표할당(293명)의 절반도 조사하지 않은 반면 이인제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4권역은 2배 가까이 늘렸다.

인구별 조사 역시 19부터 29세는 당초 목표할당인 158명 대신 79명, 30대는 당초 168명 대신 111명을 조사했다. 50대와 60대 이상 목표할당은 당초 191명과 290명에서 각각 354명과 343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18일 천안시장선거와 관련 이번에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한 GNN뉴스통신사가 공동으로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위 여심위는 모니터링을 통해 구본영 천안시장 예비후보에게만 불리한 여론조사 질문문항이 타 후보와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충남선거관위 여심위는 두 언론사에 대해 지난4일 여론조사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선거법 준수 촉구’공문을 발송한바 있다.

그후 GNN뉴스통신사는 충남선관위 여심위에 이에 따른 재심을 요청했지만, 지난15일 이를 기각한바 있다.

이에따라 인터넷언론선거보도 심의위는 이런 잘못된 보도에 대해 포털사이트와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각종 기사들을 삭제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 대변인은 “이처럼 합리적 의심을 사고 있는 여론조사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결과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면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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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2018-05-23 08:26:06
내로남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