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후보측, 여론조사 왜곡·유착 의혹”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후보측, 여론조사 왜곡·유착 의혹”
관련기관 철저한 조사·처벌 요구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8.06.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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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오시덕 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 측이 지난달 31일 한 인터넷언론이 보도한 공주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발표에 대해 강력한 이의 제기와 함께 관련 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 후보 선거캠프는 3일 “지난 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는 27~28일 이틀에 걸쳐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모 인터넷언론에서 추진될 것이니 조사에 응대해 줄 것을 사전 암시하는 문자메세지를 전달했다”며 “당연히 이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 후보는 이번 주장을 두고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상대 후보 캠프 관계자가 ‘누군가에게 여론조사 계획을 듣고 알게 되어 미리 보냈다’라고 답변했다고 확인한 결과를 전달했다.

하지만 오 후보 캠프는 첫째 사전에 여론조사시기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점, 둘째 무선 비율이 무려 70%나 된다는 것, 셋째 유선 전화번호가 지난 번에 비해 3분의 1 수준밖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상대 후보와 언론과 이미 유착을 시작으로 여론까지 왜곡 보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또 오 후보 선거사무소는 “김정섭 후보는 지난 5월 타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20~30대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실은 신뢰성이 결여된 여론 조작이 아닌가 의구심이 짙다”며 “이를 강력하게 반박하는 주장을 내세운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런 황당한 여론조사를 자랑스럽게 발표를 한다는 것에 표리부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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