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토끼가 사는 달’ 창단 10돌 ‘최후의 전사’ 공연
극단 ‘토끼가 사는 달’ 창단 10돌 ‘최후의 전사’ 공연
10일~12일, 20~24일 오후 8시 대전 소극장 마당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6.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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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극단 ‘토끼가 사는 달’(대표 유나영)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공연 ‘최후의 전사’(한민규 作)가 관객들을 만난다.

‘최후의 전사’는 삼별초 항쟁에서 패한 후 과거의 아픔을 지우려 매번 목을 매는 자혁과, 옆에서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방호의 이야기다.

이달 10일부터 12일, 20일부터 24일 오후 8시 대전의 소극장 '마당'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대전 희곡 공모 당선작으로, 대전 문화재단이 선정한 창작 활성화 지원대상 작품이다.

또한 지난 3월에 열린 대전연극제에 참가해 6개의 개인상 중, 무려 4개의 개인상(최우수 연기상,무대 예술상, 신인 연기상2개)를 휩쓸어 관객과 전문가들로부터 환호를 받은바 있다.

‘최후의 전사’는 섬세한 연출과 따뜻한 인간애를 그려온 유나영 연출가와의 만남으로 공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별초 항쟁을 소재로 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 이야기와 자혁과 방호에게 풍겨오는 따뜻함, 과거의 치열함과 대비되는 현재의 여유가 바쁜 현실에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힐링을 선사한다.

한편 ‘토끼가 사는 달’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극단으로, 젊은 감각, 연극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으로 새로운 실험에 도전하고 있다.

그동안 ‘새끼’, ‘한 여름달밤에’, ‘오! 나의 송이’,‘착한 사람’,‘Because Of You’ 등 다양한 창작 작품과 ‘한여름 달밤에...’,‘오이디푸스’,‘미스 줄리’ 등 희곡작품을 각색하여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특히 이번 ‘최후의 전사’는 2009년 창단이후 10년의 세월이 켜켜히 쌓이는 동안, 연출자 유나영과 단원들의 호흡이 극에 달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정상급 극단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허회진, 유영은, 이영중, 이범주, 정석희 등이 물오른 연기를 선보인다. 공연문의 042-537-5858

극단 '토끼가 사는 달' 단원들이 공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극단 '토끼가 사는 달' 단원들이 공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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