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오시덕 후보, 불법선거운동 등 각종 의혹 해명해야"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오시덕 후보, 불법선거운동 등 각종 의혹 해명해야"
5일 방송토론서 제기한 의혹관련 입장 표명 촉구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8.06.07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가 언론을 통해 지난 5일에 가진 선관위 주관 선거방송토론(대전MBC 방송)에서 대담한 오시덕 자유한국당 후보가 밝히지 않은 내용에 대한 각종 궁금증에 대한 해명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첫째, 김 후보는 오시덕 후보의 공주교도소 이전 및 연구행정복합타운 건설 공약과 관련한 해명이다. 이미 행복도시법과 스마트시티조성법에 근거를 두고 있고 동현지구 시유지에 착공이 가능한 ‘스마트 창조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자신의 공약과 달리, “오후보가 최소 10년, 최대 20년이 걸리고 시급하지도 않는 부분에 대해 공주교도소를 다른 데로 이전시키고 그 자리를 개발하겠다는 현실성이 없는 공약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둘째, 오 후보가 민선 6기의 성과로 128개 기업유치를 내세운 것과 관련해, “그중 38개는 협약(MOU)을 체결한 단계에 불과한데도 유치 실적에 넣었다"며, "예상 투자액, 예상 고용인원도 실적이라고 넣은 것은 눈속임용 부풀리기로 밖에 볼 수 없는 가운데 특히 유치 기업 중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도 있는 것이 의아하고, 이는 오 후보 말대로 기업유치에 3-4년 걸린다고 보면 2014년, 2015년에 유치한 기업은 전임 이준원 시장 시절, 시작된 일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셋째, 김 후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비, 보훈공원의 독립유공자 기념비, 효심공원, 교통안전공원, 시청사 별관 등에 오시덕 개인의 이름이 돌판에 새긴 이유를 묻고 싶다"며, "아직도 본인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이 더욱 분분하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넷째, 농업 관련 예산 축소와 관련해 “민선 6기 동안 계속 감소한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수치로 밝혀달라는 것이 농업관계 시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타당한 해명을 촉구하고, 부당한 지적을 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정섭 후보는 5일 방송토론에서 자신이 ▲5월 초, 현직 시청 직원들의 모임을 악용해 불법선거운동을 벌임으로써 오 후보 본인과 공직자들이 선관위에 의해 검찰 고발된 사실 ▲5월 하순, 오 후보의 매제 A씨가 현금 1000만원을 모 시청 출입기자에게 제공하려다가 현장에서 체포되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일 ▲오 후보의 선거참모로서 오 후보가 시청 계약직 공무원에 채용한 B씨가 공무원 신분임에도 오 후보 선거활동을 노골적으로 함으로써 선관위에 의해 검찰 고발된 사실 ▲지난 2013년 사업가 C씨가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오시덕 후보에게 제공했던 사건과 관련 본인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검찰에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한 각종 사안 등을 언론에 보도된 기사를 인용, 이를 근거로 질문한 바 있다.

이에 오 후보는 답변할 시간이 남아있음에도 '허위사실'이라고 묵살하고 만 것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시민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서라도 실체적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정섭 후보는 6월 8-9일 사전투표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미래 공주를 위한 바른 선택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또한 김후보는 민선 6기 동안에 있었던 성과와 진행중인 사업들은 "시민혈세와 공직자들이 헌신해 이뤄진 것이다. 이는 지우려 하거나 중단시키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거 경쟁 과정에서 언론보도나 공문서 등에 나오지 않는 근거 없는 비방으로 상대후보를 모함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있다면, 앞으로도 지역 언론의 공신력을 통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