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찰 고발
오시덕 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찰 고발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두고 볼 수 없었다”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8.06.0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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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오시덕 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가 7일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캠프 관계자 1명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 등은 “민선 6기에 농촌예산이 대폭 감소했고, 이는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가 농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오 후보의 해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오 후보는 “김 후보가 밝힌 각종 제안들이 전혀 사실과 다른 왜곡된 통계자료”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태가 불거졌다. 그러면서 “한 해의 예산이 얼마나 쓰였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본예산과 추경을 모두 합친 최종예산을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본예산만 내세워 발표한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 측이 인용했다고 주장하는 자료와 관련 “공주시 재정공시로 해당 자료를 보면 연도별 세출현황에 당초예산들이 대부분 표시되어 있다”며 “이는 추경이 빠진 자료로 그 해 최종예산이라 볼 수 없는 자료이니 만큼, 김 후보 측은 이를 마치 1년간 농촌에 쓰인 예산의 전부인 것처럼 주장하고 나섰고, 이어 현재의 농촌예산이 135억 원이나 대폭 삭감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 또한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허위 발표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실제 현재 최종예산을 살펴보면 2014년과 2017년은 약 22억 원 정도 차이가 난다. 이는 김 후보 측에서 주장한 135억 원과 약 110억 원 가량 큰 격차를 보인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오 후보는 “2014년은 구제역과 AI 등으로 많은 농민들이 눈물흘리고 힘들어했던 해”라며 “2014년이 유독 농업 예산이 많은 것은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김 후보는 이 당시 예산으로 복원하겠다 하니 진정 농민을 생각하는 발언인지 매우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오시 후보는 “김 후보가 선거가 시작되기 전 예비후보 때부터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예비후보자홍보물, 페이스북, 공약발표회 등을 통해 수차례 여러 매체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심지어는 지난 5일 진행된 TV 토론회에서도 그래프까지 동원해 허위사실을 연실 유포함으로써 농업 종사자분들의 우려가 너무 깊어지고 있다”며 “이대로 넘어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결국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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