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작약재배로 화훼산업 '돌파구'
태안지역 작약재배로 화훼산업 '돌파구'
꽃과 뿌리 활용 가능해 농가소득향상 큰 도움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8.06.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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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작약재배를 통해 화훼산업의 돌파구를 찾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만개한 작약꽃 모습.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태안군이 작약재배를 통해 화훼산업의 돌파구를 찾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장기적인 불황으로 화훼산업이 위축되는 시기에 태안군절화연구회 김종석 회장을 필두로 작약의 단지화를 통한 집단재배로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꽃이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며, 백작약·적작약·호작약·참작약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거래가격은 하우스재배의 경우 본당 3~4천 원, 노지재배의 경우 1~2천 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소득율이 높은 편이며, 꽃과 더불어 뿌리도 활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어 농가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에서는 작약꽃의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성분은 배당체로서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과 알칼로이드인 파에오닌(paeonine)을 함유하고 탄닌과 수지, 안식향산도 풍부한데다 항균작용이 있어 황색포도상구균·이질균·용혈성연쇄상구균·폐렴쌍구균의 발육을 억제시킨다.

또한,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동통에 진통효과가 있고 소화장애로 복통·설사·복명 등이 있을 때도 효과가 있으며 기타 만성간염과 간장 부위의 동통에도 긴요하게 쓰인다.

군 관계자는 “현재 작약 주 생산지는 전남 강진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태안군은 수도권과도 가까워 경쟁력이 있다”며 “꽃도 보고 뿌리도 활용 가능한 작약재배 단지화를 통해 화훼분야의 활력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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