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총력… 태안군 안면읍 건강해졌다
충남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총력… 태안군 안면읍 건강해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최종심사 거쳐 청정지역 회복 확정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6.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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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지난 2014년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태안군 안면읍 지역의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완전 방제가 이뤄져 청정지역으로써의 지위를 회복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은 최근 2년 이상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 도 산림자원연구소와 한국임업진흥원의 정밀 예찰 및 검경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최종 심사를 실시해 완전 방제가 이뤄졌다고 판단됐을 때 지정된다.

이번에 청정지역으로 회복된 태안군 안면읍 지역은 지난 2014년 6월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판정된 이후 도유림을 위주로 집중관리가 실시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태안 안면읍 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추가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의 최종 심사를 거쳐 청정지역으로 회복이 확정됐다.

이번 청정지역 지정은 도와 태안군,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가 합심해 항공·지상 방제,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이뤄낸 성과로, 충남에서는 최초 사례다.

청정지역 지정으로 태안군 안면읍 지역 5504㏊의 산림은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에서 해제돼 앞으로 정상적인 산림경영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발생지 주변 및 우량 안면도 소나무림에 대한 예찰 활동과 주기적인 예방나무주사, 환경 개선을 위한 숲 가꾸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영규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제 작업을 실시해 도내 전 시·군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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