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1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종부세 과세 대상은 작년에 비해 48% 늘어난 50만 5천가구”라며 “세수는 68% 늘어난 2조 8천81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주택과 토지분 재산세는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3조 천 510억원으로 전망됐다.
권 부총리는 “올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급증한 것은 작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올라 과표 적용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한 집을 오랫동안 보유한 은퇴자 등에 대한 세부담 유예 또는 경감 방안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또 “우리 부동산 시장은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투기 억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일관성 있는 추진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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