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민주당 '압승'
"이변 없었다"…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민주당 '압승'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싹쓸이'… 대전 5개 구도 압도적 승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6.14 0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왼쪽부터),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모습.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왼쪽부터),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모습.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큰 이변은 없었다.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무후무한 압승을 이뤄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4개 지역을 석권했다. 재보궐선거에서도 12개 지역 중 11곳을 차지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도 광역자치단체장에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소속 후보 모두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13 지방선거 개표 집계결과, 민주당 소속인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허 후보의 발가락 절단에 따른 병역면제 의혹은 선거 판세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허 후보는 2위에 머문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을 거머쥐었다.

‘대세론’과 ‘인물론’ 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양 후보가 2위에 그친 이인제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석권했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이 후보가 변수 없이 2위를 기록한 송아영 한국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재선 고지 점령을 이뤄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교육감선거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얹은 교육감 출신의 후보들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두 호보가 경합을 보인 끝에 현직 설동호 후보가 성광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도 현직 김지철 후보가 2위에 그친 명노희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세종시교육감 선거 역시도 현직 최교진 후보가 2위에 머문 최태호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나가면서 재선을 이뤄냈다.

대전 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동구 1위 민주당 황인호 후보, 2위 바른미래당 한현택 후보 ▲중구 1위 민주당 박용갑, 2위 한국당 정하길 후보 ▲서구 민주당 장종태 후보, 2위 한국당 조성천 후보 ▲유성구 민주당 1위 정용래 후보, 2위 한국당 권영진 후보 ▲대덕구 1위 민주당 박정현 후보, 2위 한국당 박수범 후보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 대전은 허 후보가 60%를 얻어 29.4%에 그친 박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예상됐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선 양 후보가 63.7%로 당선이 예측됐으며, 이 후보는 34.6%에 그쳤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이 후보가 72.2%를 기록, 송 후보(18%)를 크게 앞지르며 당선이 예상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