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시장·시도의원 후보들 ‘웃고’, 한국당 ‘울었다’
민주당 천안시장·시도의원 후보들 ‘웃고’, 한국당 ‘울었다’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3만7916(63.2%)표 ,박상돈 1만9164(31.9%)표
천안갑 국회의원 이규희후보, 천안병 윤일규 후보 당선 확실시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8.06.14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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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구본영 후보, 사진우)부인 정혜정여사

[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13일 치러진 가운데 민주당 구본영천안시장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같은 당 천안갑·병 국회의원 보권선거, 시도의원 후보들도 타당 후보들을 따돌리고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 투표율은 전국투표율 60.2% 비해 약2.1%가 적은 58.1%로 최종 집계됐다.

천안의 경우는 총 투표율은 충남도 투표율 보다5.9%가 적은 52.2%이다.

이번 선거에서 천안의 유권자 수는 동남구가 21만1724명(41.5%), 서북구가29만8093명 총 50만9817명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장으로 출마한 구본영 후보의(14일, 오전12시 기준) 득표수는 3만7916표(63.2%), 박상돈 후보1만9164(31.9%)표, 안성훈2955(4.9%) 나타났다.

그동안 구 후보는 3가지 혐의의혹에 대해 검찰기소, 같은 당 시장경선 상대였던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구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과 관련, 강하게 반발하며 해당행위 논란에 휩싸이면서도 까지도 “나쁜공천”이라며 1인 천막시위를 이어가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었다.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 구 후보의 당선은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에서 비롯된 것도 있겠지만, 구 후보가 오는 20일 재판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상대후보였던 박 후보가 지난달31일 후보들의 선거활동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정책선거를 이어갔던 박 후보가 돌연 네거티브로 전향하면서 구 후보에 대한 표의 향배가 요동칠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유권자들의 표심에는 크게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일부 지역 언론사도 이에 가세하면서 묘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구 후보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

결국 이 여론조사기관은 중앙선관여심위와 충남선관위 여심위로 부터 각각 과태료 3000만원과 보도금지, ‘선거법 준수 촉구’경고를 받았다.

이번6,13지방선거는 어찌보면 충남도지사가 누가되느냐 보다는 천안시장이 누가 되느냐가가 최대의 관심사 였다.

구본영후보는 당선소감에서“끊임없는 격려와 깊은 성원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65만 천안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들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구 당선인은“함께 경쟁했던 박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박 후보를 지지한 시민분들의 소중한 뜻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 선택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다.”며“새로운 시대를 향해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천안갑·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2곳과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갑에는 자유한국당 길환영(29.5%) 후보와 바른미래당 이정원(6.9%) 후보,대한애국당 조세빈(1.4%)후보를 따돌리고 이규희(62.2%)후보가 천안병에는 자유한국당 이창수(27.9%), 바른미래당 박중현(7%), 대한애국당 최기덕(0.9%)로 윤일규(64.1%)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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