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세종시, ‘행정수도’ 위상 더 커진다
민선 3기 세종시, ‘행정수도’ 위상 더 커진다
행안부·과기부, 내년8월 이전 이어 공동캠퍼스·세무서·경찰서 등 입주 대기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8.06.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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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생활권 법원, 검찰청 인근 부지에 상가 건축이 한창 진행중인 모습

[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6.13 지방선거가 끝이 나면서 민선 3기를 앞둔 세종시가 정부부처 이전 및 각종 개발 호재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우선 정부가 지난 3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내년 8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가균형발전 촉진은 물론,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세종시도 지난 5월 “공동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서울대, 카이스트,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이탈리아) 등 국내·외 다양한 대학들이 입주 의사를 표명하고 있고, 더 많은 우수 대학 유치가 보다 가속화 되어 2021년 공동캠퍼스를 성공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호재 속에서 세종시와 행복청은 양 기관이 행복도시 건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한 사무조정안도 법제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복청은 앞으로 도시계획 수립, 기반시설 설치, 자족기능 유치 등 도시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세종시는 각종 인·허가 및 도시 유지관리 등 주민생활 밀착형 업무를 수행하도록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또 세종시청사 및 세종시교육청과 인접한 부지(7673㎡)에 총사업비 330억 원을 투입해 세종세무서 신설을 추진 중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약 9300㎡ 규모로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세종남부경찰서도 1만 538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555㎡ 규모로 계획되어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세종시 관계자는 “이런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국내·외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대거 입주해 세종시 자족기능이 크게 확대되고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법원, 검찰청, 공동캠퍼스에 이어 행정법원까지 입지하면 행복도시 4생활권 법조타운의 위상과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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