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15일 "지난 10년간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중진들은 정계 은퇴하고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을 비롯해 김순례·김성태·정종섭 의원 등 한국당 초선의원 5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우리당은 모든 희생을 감수해야 하고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겸허히 받들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더는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하며 살려고 한다면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중진의원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본인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았는데 거기에 부응하는 반성과 결심을 하지 않으면 보수 정치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의원총회와 초선의원 모임이 소집돼있으니 여기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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