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태안초(교장 강희대)에서는 지난 12일 등굣길에 '우리학교 기부Day'를 운영하였다.
기부Day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추진되었으며,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등교시간에 운영됐다. 라면, 쌀, 참치 캔, 식용유 등의 식품류와 휴지, 치약, 칫솔, 샴푸, 린스, 비누, 양말 등 생필품을 정문앞에 설치된 상자에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들에게는 기부Day를 운영하기 전에 앞서서 푸드뱅크 나눔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푸드뱅크 나눔교육은 기부식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우리 지역사회에 누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기부식품의 종류와 식품을 기부하는 방법에 대한 수업으로 진행됐다.
이 날 학생들은 다양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챙겨서 등교하였으며, 친구들과 함께 기쁜 표정으로 기부 상자에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중 한 학생은 “ 제가 남을 쉽게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기뻐요.”라며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기부물품은 태안군 푸드뱅크에서 수합하여 포장한 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Day를 통하여 어려서부터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작은 실천을 통하여 나눔의 태도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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