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미연합훈련 중단, 비핵화 기대"
여야 "한미연합훈련 중단, 비핵화 기대"
민주 "한반도 긴장완화 적절한 조치" 한국 "북핵 폐기 실질적 성과를"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6.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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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여야는 19일 한미 양국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 일시중단 결정에 대해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UFG 중단결정을 깊이 존중한다"며 "한미 양국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로 적절한 시점에 나온 적절한 발표"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향후 이어질 남북·북미 간 후속 회담과 그에 따른 실행 조치에서도 상호 신뢰가 돈독해지고 한반도 평화정착이 공고해지도록 여러 조치들이 단계적이면서도 동시에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한미 군 당국의 공조 하에 북한의 핵폐기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결정으로 이해하며, 북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다만 "말 그대로 일시중단일 뿐이며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며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의 부재로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번 결정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북미 화합의 시작점이기를 바란다"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되, 자주국방의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는 장기적 대안 마련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온 적절한 조치"라며 "이로써 한미동맹이 약화·퇴색될 것이라는 주장은 지나친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하나 둘씩 실질적인 조치가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이 함께 내디딘 평화의 발걸음에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며 "북한에서도 상응할 만한 평화적 행보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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