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마정초 "할아버지 그림책 읽어주세요"
부여 마정초 "할아버지 그림책 읽어주세요"
양화면 송정그림책마을 체험학습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8.06.2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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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초등학교 송정그림책마을 체험 장면
마정초등학교 송정그림책마을 체험 장면

[충남일보 이재인 기자] 부여 마정초등학교(교장 황의태)는 19일 전교생이 함께 우리 고장 양화면에 위치한 ‘송정그림책마을’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 고장 지역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어르신들과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통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세대간의 이해차이를 좁히며 따뜻한 인성을 키우고자 실시됐다.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마을 이장님께서는 송정마을 역사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학생들을 마을 구석구석으로 안내하셨다.

학생들은 마을을 지키는 500살 먹은 느티나무와 다람쥐, 청솔모, 너구리의 먹이가 되는 도토리나무, 그리고 오랫동안 마을사람들과 함께해온 우물터를 둘러보며 마을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들은 마을 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그림책찻집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들려주시는 그림책 읽기 체험에 참가하였다.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생생한 이야기는 학생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5학년 이 모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책을 읽어주시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직접 그림을 그리고 책을 쓰셨다니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마정초는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내 고장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어르신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따뜻하게 기억하길 바란다. 또한 내 고장 부여에 살고 있다는 지긍심을 가지고 지역마을의 역사에 문화에 꾸준한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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