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5개국 석학들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자원봉사자 노력 경의"
해외 5개국 석학들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자원봉사자 노력 경의"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현장답사… 21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국제컨퍼런스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6.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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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서해안 유류유출 오염사고와 관련해 해외 5개국 석학들이 19일 유류피해 극복기념관을 방문해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국제컨퍼런스’ 참석차 국내를 찾은 해외 석학들이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현장답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국제컨퍼런스는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의 장기 모니터링 결과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미국, 스웨덴, 영국, 일본, 호주 등 5개국에서 7명의 발표자가 참석해 해외 유류유출 사고의 사례와 장기 조사·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미국 딥워터 호리즌(Deepwater Horizon) 유류유출 사고(2012) 사례를 발표하는 미국 제시카 헨켈(Jessica R. Henkel) 박사는 서해안 유류 유출 사고 당시 보여준 자원봉사 활동과 신속한 극복 과정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헨켈 박사는 “유류사고 극복 과정을 볼 수 있는 기념관은 전 세계에서 이 곳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국가적인 재난을 극복해 낸 경이로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최근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방문이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영화 축제와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방문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관계자는 “최근 자원봉사단체부터 일반 가족단위 관람객과 외국인들의 방문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다가오는 피서철에는 한여름 밤 영화축제, 가을에는 바다국화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류피해 극복기념관은 지난 4월 국제구호 개발기구인 아드라(ADRA) 회원의 방문에 이어 프랑스, 남아공, 호주 등 해외 관람객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연중 운영 중에 있고 관람료는 무료다. 대관 및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635-29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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