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고 국제교환학생들 “한국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서천고 국제교환학생들 “한국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나단·케이시 1년간 한국생활 마치고 고국으로
  • 노국철 기자
  • 승인 2018.06.21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고등학교(교장 김병관)는 작년 8월에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와서 1년을 함께한 나단 존슨, 케이시 처치 두 명의 교환학생이 6월말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국제청소년교환프로그램(서천서림로타리클럽)협약으로 온 이들은 그동안 서천고의 정규교육과정에 참여하며 체육대회, 현장체험학습, 바리스타 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매주 화요일에는 서천군 봄의 마을(문화예술광장)에서 한글과 한국어 수업을 들으며 한국문화를 체험해 왔다.

한국을 떠나며 케이시는 “슬프다. 서천고에서 있었던 기억이 좋았고 앞으로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고, 나단은 한국에서 좋은 기억에 대해 “너무 많아서 한 가지로 선택하기도 힘들다. 한국에 더 머무르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학급에서 동고동락했던 학생들도 “체육대회에서 함께 뛰며 농구 1등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두 학생이 떠나기 전에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윤성 담임교사는 “언어 문화적 장벽이 있었지만 반 아이들과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문화적 교류가 나타난 것 같아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영향을 높이 평가했다.

오는 8월에는 서천고 학생 5명이 각각 미국, 독일, 스페인, 대만으로 가며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에서 4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와서 함께 생활하게 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