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감태,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영예
서산감태,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영예
감태명인 육성 등 꾸준한 노력 높은 평가… 고급 식재료 입지굳혀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8.06.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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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서산감태가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바다의 약초'로 불리는 서산감태가 고급 식재료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서산시는 2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서산감태가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협회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은 소비자의 평가로 역사성과 전통성, 우수성 등이 확보된 브랜드에만 주어지는 상이다.

특산품 부분 대상을 수상한 서산감태는 생산량이 많지 않은 귀한 식재료로 품질은 물론, 빠른 기간에 고급 식재료로 확실한 입지를 굳힌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과는 달리 실처럼 가늘고 밝은 초록빛이 띠는 감태는 해조류의 일종으로 바다 향이 아주 짙고 쌉싸름한데, 씹다보면 단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감태는 깨끗한 갯벌, 알맞은 일조량, 낮은 염도 등 성장조건이 까다로워 양식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12월에서 3월까지 서산 가로림만 일부 지역에서만 채취가 가능하다.

채취, 세척, 발 뜨기, 말리기까지 모두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김과 유사하지만 생산량이 많지 않아 일류 요리사들의 고급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감태제조 특허 보유자인 송원식품의 송철수씨는 감태가공 서산명인(13호)으로 지정받아 감태를 명품 브랜드로 인식시키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전수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서산감태의 명가명품 대상은 소비자가 뽑은 상이니 만큼 어느 상보다 더 값지다.” 라며 “서산감태가 명품 식재료로 자리매김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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