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정부예산 확보 골든타임 잡아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정부예산 확보 골든타임 잡아라”
25일부터 문체부·기재부·중기부 잇따라 방문… 취임 전부터 광폭행보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6.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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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해 현안 해결에 나선다. 시장 공식 업무개시일은 다음달 1일이지만, 예산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인수위에 따르면 허 당선인은 25일 이재관 행정부시장, 이택구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세종청사를 방문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를 면담한다. 원도심 재생핵심사업인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과 디지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타 신청,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조성 등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허 당선인은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만나 현안사업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예산총괄, 경제,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등도 배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 사전 용역비, 대전천 일원 하수관로 정비, 충남도청 이전부지 매입비 조기지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조성 등에 대해 예산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허 당선인은 29일에는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장관도 면담할 예정이다. 홍 장관은 허 당선인의 공약 중 스타트업(신생벤처) 2000개 육성, 실패박물관 건립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허태정 당선인이 취임 전이지만 기재부 정부예산안 심의가 진행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만남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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