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아산시 신창면 행복키움추진단(단장 오세흥)은 지난 21일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정서 및 학습지원을 위해 아산시 청소년 교육문화센터에서 온양 용화고등학교 누리봄 동아리와 협약을 맺고 맞춤형 멘토링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정서적, 학습적 부재를 안고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또래 집단과의 1:1 멘토·멘티 결연을 통한 학습적, 정서적 교류로 원만한 교우 관계 형성 및 건전한 비전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대상 학생 10여명은 매주 수요일 아산시 청소년 교육문화 센터에서 만나 서로 간 부족한 과목을 학습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잠시나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평소 교대 입시를 꿈꾸고 있는 ‘온양 용화고등학교 누리봄 동아리’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는 데 이 학생들 역시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서 역량을 펼쳐나가는데 필요한 경험들을 축척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상생의 복지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박 모 학생은 “평소에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말이 잘 통하는 좋은 언니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고 학교 성적도 조금은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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