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특화사업 ‘철도영화제’ 진행
대전시, 지역특화사업 ‘철도영화제’ 진행
‘시선을 잇다-열차의 도착’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영화체험 통해 철도·도시·영화에 새로운 시선 부여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8.06.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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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사업‘사絲, 이異 잇다’ 6월 프로그램인 철도영화제 ‘시선을 잇다-열차의 도착’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호평을 받은 창고음악회에 이어 추진되는 철도영화제는 철도의 특성 중 열차의 운동성과 철로의 서사성이 잘 드러난 국내외 장·단편영화 12편을 선정해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9일 전통나래관에서 개막되는 영화제는 옛 향수를 느끼게 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재구성한 영상에 연극배우의 목소리와 아코디언 반주가 곁들어진 개막 상영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이어진다. 

30일부터 내달 1일 대전아트시네마에서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설국열차’ 등 대중적이면서 평단의 인정을 받은 8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장 피에르 고랭 감독의 ‘평범한 즐거움’은 국내 최초로 소개돼 영화 마니아들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든 영화의 상영 전에는 최초의 영화로 알려진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1895)’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마다 열리는 야외상영으로 오는 30일 옛 충남도청사에서는 강현주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와 함께 버스터 키튼의 ‘제너럴’이, 7월 1일에는 대전아트시네마 옥상에서 ‘은하철도의 밤’ 이 각각 준비돼 선선한 저녁에 피크닉을 나온 기분으로 영화를 감상 할 수 있다. 

철도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인 소소유랑극장 장승미 대표는 “영화의 시작은 철도의 시작과 맥을 같이 한다”며 “영화를 매개체로 시민들에게 철도-도시-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이어나갈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철도영화제 ‘시선을 잇다-열차의 도착’은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문화재종무과(042-270-4512), 문화예술기획팀 시도(070-4036-4217) 또는 대전아트시네마(042-472-1138)로 문의하거나 www.facebook.com/42itd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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