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노래하는 인문학-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대전시립합창단, '노래하는 인문학-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6개 고교 찾아 연주회
19일 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서 피날레 장식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7.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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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대전지역 6개 고등학교와 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노래하는 인문학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기획공연을 펼친다.

부드러우면서도 곡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보여주는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학업에 갇혀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하여 기획했다.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합창과 영상, 나레이션으로 구성, 음악과 인문학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짜여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편안하고 깊이 있는 문체를 선보이는 석은정 작가가 대본을 썼으며,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연극배우 이영숙씨가 나레이션을 맡아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톨스토이의 작품들과 그의 작품세계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에서는 톨스토이의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명화 ‘안나 카레니나’와 ‘전쟁과 평화’, ‘닥터지바고’의 OST를 들려준다. 또 존 리빗의 ‘자비를 위한 기도’등 종교곡, 볼프와 말러의 가곡, 그리고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라라랜드의 ‘태양의 또 다른 날’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까지 추억 속 명곡들과 트렌디한 음악을 독창과 남성무반주합창, 여성합창, 혼성합창 등 다양한 구성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대전시교육청과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7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관내 6개의 고등학교(대전과학고, 대전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호수돈여고, 둔원고, 제일고, 관저고)에 찾아가 학생들을 직접 마주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관객들에게 대장정의 끝, 피날레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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