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연일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로 말벌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벌집제거와 관련한 119구조대의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당부에 나섰다.
벌집은 일반 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는 물론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말벌에 쏘이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더위와 함께 증가하는 벌집제거 출동에 대비하여 천안서북소방서에서는 말벌 구제장비(해충복, 말벌 구제용 스프레이 등)를 구조대와 119안전센터에 배치해, 벌집 신고 시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복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소방서 관계자는“벌을 발견하면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해충제 같은 걸로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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