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18년 1회 추경에 1192억원 편성
세종시 2018년 1회 추경에 1192억원 편성
본예산보다 7.9% 증가… 연간 예산 1조 6225억원
청년일자리 대응투자·지역 균형발전 등 현안 반영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8.07.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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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올해 제1회 추경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올해 제1회 추경안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가 올해 제 1회 추경예산을 당초 예산보다 1,192억원(7.9%)이 증가한 1조622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중 일반회계는 927억원(8.2%)이 증가한 1조2247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65억 원(7.1%)이 늘어난 397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편성은 정부의 청년일자리사업에 대한 대응투자, 지역 간 균형발전, 시민과의 대화 등에서 제기된 생활불편사업 등 현안 수요와 추가 교부된 국비사업, 조직개편에 따른 인건비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추경 편성안에 따르면 세입예산은 당초예산 편성 이후 추가 교부된 지방교부세 244억 원과 국고보조금 79억 원을 정리하고, 2017회계년도 결산에 따른 잉여금 774억 원 등 보전수입  842억 원과 추가 세입이 예상되는 세외수입 26억 원을 조정했다.

또 분야별 세출예산은 우선 정부 일자리 추경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5개 사업에 21억 원을 편성하고 청년 농업벤처 창업가들이 교육, 기술연구 등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창업빌 조성에 9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아이템을 미리 시장공간에서 검증하는 ‘세종 청년창업 챌린지랩 운영’에 7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춘희 시장은 "사회복지 분야에 당초 예산(2862억 원)보다 83억 원(2.9%)이 증가한 2945억 원을 편성해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겠다"면서 "어르신들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 11억원을 투입, 경로당 460개소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화재보험과 책임보험 가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어린이집 8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9억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운영에 4억1000만 원을 반영하였겠다"고 말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당초예산(743억 원)보다 164억 원(22.0%)이 증가한 907억 원이 편성됐다.

10월 버스노선 확충에 따른 도시교통공사 차량 구입 및 운영비 51억원이 지원되고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 지원센터 관제시스템에 1억1000만 원이 반영된다. 이외에도 도로구조물 유지보수에 14억 원, 연동면 철도횡단박스 설치에 8억 원이 사용된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당초예산(3331억 원)보다 266억 원(8.0%)이 증가한 3597억 원이 편성돼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에 24억 원이 반영됐다.

또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생활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면지역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마을회관 신축 및 보수 7건, 마을도로 정비 10건, 소교량 설치 3건, 배수로 정비 2건, 농로포장 2건 등 24건에 15억 원을 반영햇다.

환경보호 분야는 당초예산(2286억 원)보다 183억 원(8.0%)이 증가한 2469억 원을 편성됐다.

조치원 남리에 시행중인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설치에 33억 원이 늘어난 52억원을 반영했고 전기자동차 구매 사업에 17억원을 증액해 100대(승용차 80대, 초소형차 20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당초예산(647억 원)보다 42억 원(6.6%)이 증가한 689억 원을 편성해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게획이다.

공연예술연습장 조성 준비를 위해 4억4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육군방공학교 테니스장 시설 개선에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다.

세종대왕 즉위 재현 및 어가행렬(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세종축제에 3억5000만 원을 반영했다.

농림 분야는 당초예산(778억 원)보다 54억원(7.0%)이 증가한 832억 원이 편성됐다. GAP농산물 장려금 지원을 1억3000만 원 늘려 안전농산물인증벼(삼광벼) 재배를 장려하고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에 1억2000만 원이 편성됐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당초예산(356억 원)보다 35억 원(9.8%)이 증가한 391억 원을 편성하고 국가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전의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2019년까지 10억원 투입)하기 위해 2억5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10억 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4억 원,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에 5억5000만 원을 반영했다.

세종시는 이외에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이행을 위해 시청광장 시민개방시설 조성에 5억 원, BRT승강장 쓰레기통 설치에 5000만 원을 반영했다.

또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10억 원을 적립할 계획이며 교육청 법정전출금 123억 원,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운영비(일반직 229명 등) 127억 원을 반영했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꼼꼼히 살펴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오는 16일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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