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소방복합 치유센터 유치 정치권·지자체 '한목소리'
내포신도시 소방복합 치유센터 유치 정치권·지자체 '한목소리'
예산·홍성군 공동결의문 발표… 홍문표 국회의원 가세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7.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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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백승균·배영준·최솔 기자] <속보>= 소방복합 치유센터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여온 충남 내포 신도시 내 예산·홍성군 두 지자체가 손을 맞잡았다. <본보 7월 6일자 1면 보도>

또한 이 지역 국회의원도 내포 신도시 유치에 가세하고 나섰다. 소방복합 치유센터의 내포 신도시 유치에 정치권과 지자체가 한 목소리를 내고 나선 것이다.

김석환 홍성군수와 황선봉 예산군수는 11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포 신도시 내 소방복합 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지역 군의회 의장과 도의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두 군수는 결의문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안정적인 치료 지원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청 소재지인 내포 신도시 내에 소방복합 치유센터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며 공조의 뜻을 분명히 했다.

황 군수는 "두 지자체가 각각 따로 논다면 유치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며 "내일 심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최적의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당초 서로 경쟁한 것이 아니라 전국 공모를 통해 예산·홍성 각 한 곳이 후보지로 선정됐을 뿐"이라며 "내포 신도시 내라면 어느 곳이든 좋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두 지자체는 용봉산과 수암산, 덕산온천 등 최적의 치유 환경, 신도시 반경 20km 내 100만 명 거주, 수도권 50분대 거리를 비롯한 전국에서의 지리적 접근성, 닥터헬기 이용 지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환황해권 중심 도시이자, 국토의 중심인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 신도시에 소방병원인 '소방복합 치유센터'가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차 용역을 통과한 14개 지역 중 도청 소재지에서 '소방복합 치유센터'를 신청한 곳은 내포 신도시 밖에 없을 정도로 교통, 문화, 행정의 중심도시인 충남도청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 소방병원이 설립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포 신도시는 천혜의 입지 조건과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지리적으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역에 전국적으로 단 한 곳 밖에 설치되지 않는 소방전문병원이 유치되지 않는다면 이는 정책적인 잘못을 넘어 역사에 과오로 남을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특히 충남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난 2004년에 추진된 혁신도시 지정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중 대전·충남은 세종시가 들어선다는 이유만으로 혁신도시로 지정받지 못해 국가 공공기관이 단 한군데도 오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아 충남 도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충남도청 소재지인 예산·홍성 군민들의 한결같은 뜻을 모아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 내포 신도시에 '소방복합 치유센터'가 반드시 건립돼야 함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남도의회도 소방복합 치유센터를 충남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충남도의회는 10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아산·홍성·예산 유치지역 의원이 중심이 돼 발의한 '소방복합 치유센터 충남지역 선정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안에서 "충남의 센터 후보지는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힐링의 공간인 숲과 온천이 어우러져 있으면서 접근성에서 유리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지역이 센터 건립지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행정안전자치부장관, 소방청장 등에 전달했다.

한편 대통령 공약사업인 소방복합 치유센터는 육체·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총 사업비 12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300 병상 안팎의 규모로 2022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된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화상·근골격계·건강증진 등 12개 진료과목으로 운영되며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도내 예산과 홍성, 아산을 비롯해 전국 14곳이 1차 공모를 통과한 가운데 최종 확정 결과는 이달 중순 쯤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