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무더위? “시원한 분수와 댄스로 날려버려”
한여름밤 무더위? “시원한 분수와 댄스로 날려버려”
대전시립무용단, 26~28일 제19회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7.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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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대전시립무용단의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저녁 8시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은 ‘옷차림은 자유롭고 시원하게, 무더위에 지친 마음은 편안하게, 주머니도 가볍게’ 남녀노소, 연인, 가족들이 다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춤 축제로 해마다 3000여 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대표 여름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첫날인 26일은 대전시립무용단의 ‘춤으로 그리는 동화 콩쥐팥쥐’이 첫 무대를 연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 하는 전래 동화 ‘콩쥐팥쥐’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팥쥐와 새엄마의 구박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는 콩쥐에 대한 이야기다.

이어 27일에는 첫 번째 순서로 광주시립발레단이 공연한다. 부잣집에 시집보내려는 엄마로부터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의 해프닝을 그린 ‘고집쟁이 딸(La Fille Mal Gardee) 2막 파드 뒤’와 괴짜 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담아낸 ‘코펠리아(Coppélia) 3막 파드 뒤’, 그리고 베니스의 수상축제 중 가장무도회 모습을 그린 ‘베니스카니발’을 공연된다.

대구시립무용단도 ‘선택’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수작(水作)’이 첫 번째 작품으로 올려 진다. 물의 이미지처럼 유려하고 역동적인 한국춤의 정수로 삶의 희망을 노래한 작품이다. 축제의 대미는 부산시립무용단이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와 드라마, 가요와 민요를 춤으로 접목한 5개 작품 ‘드라마 음악과 함꼐하는 춤여행’이 장식한다.

대전시립무용단 관계자는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은 도심 야외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춤의 향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해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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