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천안시 동남구(구청장 주재석)가 신안동 게이트볼장 빗물유입 방지턱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서고가교 아래 위치한 신안동 게이트볼장은 우천 시 고가교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인해 회원들이 체육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고가교 다리 하부에는 약 10여 년 전 설치된 물받이 시설이 있었으나 빗물로 인해 부식되는 등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시설물이 높은 곳에 위치해 유지보수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동남구는 발상을 전환해 고가교 중앙분리대 상단에 빗물턱 시설을 설치하고 빗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시설물 유지보수에도 편리를 기했다.
신안동 게이트볼장 총무는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이 여러 날 있었음에도 빗물이 한 방울도 들어오지 않아 이제는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게 됐다”며 회원들의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동남구 체육업무 담당자는 “시설물을 개선하고 보강하는데 창의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등 지역 주민들이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