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천군 'HOT' 인물] 맑은물사업소 임광빈 주무관 “주민 어려움 발벗고 나서는 공직자될 것”
[인터뷰- 서천군 'HOT' 인물] 맑은물사업소 임광빈 주무관 “주민 어려움 발벗고 나서는 공직자될 것”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설치사업 추진 ‘일등공신’
20여년 현장경험 풍부··· 환경관련 업무 '적임자'
  • 노국철 기자
  • 승인 2018.07.1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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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공직생활에 몸담고 있는 맑은물사업소 상수도담당 임광빈 주무관을 만나 서천군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설치사업의 성공 사례 경험담과 현재  임 주무관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임광빈 주무관

약력

- 1970년 11월 7일 충남 서천 출생

- 1989년 서천고등학교 졸업

- 1991년 대전폴리텍대학 졸업

- 1991년 경남기업 플랜트사업부 입사

- 1993년 경남기업 퇴사

- 1994년 서천군청 입사

1.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한다면?

저는 서천군 장항읍 옥남리에서 태어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세 살때 서천읍 신송리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늘 굳건히 살아가는 부모님으로부터 성실함과 책임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서천고등학교 관악부에 들어가 악기를 다루고 관내 각종행사에 참석하면서 보람을 느꼈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전폴리텍대학에 입학해 기계를 2년 전공 후 서울에 있는 경남기업에 입사해 근무하던 중 뜻하지 않게 회사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3도 화상을 입어 입원치료 후 고향인 서천에 내려와 부모님의 일을 돕다가 ()한솔제지에 입사해 근무하던 중 1994년 서천군청에 기계전공 공무원으로 채용되어 첫 근무지로 환경보호과 위생매립장에서 공직생활의 첫발을 내 딛게 되었습니다.

당시 만해도 서천군이 타 시·군보다 앞서서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하게 되어 쓰레기 감량 및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던 때였습니다.

그 후 서천군청 문화공보실에서 서천군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업무와 유통관련 업무 담당자로 근무하다 1년 전부터 맑은물사업소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2.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직책은?

현재 맑은물사업소 상수도팀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하면서 개인별 상수도 급수공사 승인 및 시행, 상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상수도시설 유지관리, 공업용수공사 승인 및 시행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3. 올해 맑은물사업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작년부터 오는 2021년 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279억원이 투입되어 추진하고 있는 현대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관로 등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통해 누수를 최소화하고 유수율을 최대로 끌어올려 주민들이 맑은물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맑은물사업소장님을 비롯한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습니다.

4. 현재 업무와 관련된 지역현안 중 꼭 해야 될 일이 있다면?

현재 주민들께서 상수도등의 관로가 노후된 관계로 인해 관로누수로 이어져 개인급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까지 종종 발생해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1년까지 전체적으로 관로를 블록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매진하는 것입니다.

5.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된 일이 있다면?

지난 2009년 환경보호과 재직시 쓰레기소각장 1단계매립장 재선별 사업을 통한 님비현상으로 부족한 매립시설을 재선별해 향후 20년 동안 매립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서천을 빛낸 사업으로 선정되었을 때 공직자로서 입직해 처음으로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후 10년을 넘게 사용한 소각시설의 증설을 위해 환경부에 수차례 걸쳐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나 쉽지가 않아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해 2,970백만원을 확보하게 되었지만, 잇따른 인근주민들의 소각시설 증설반대 민원에 부딪쳐 공사를 착공하지 못하다가 환경시설에 대한장점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2015년 서천군을 빛낸 10대 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어 환경부 국비 공모사업에 공모해 1등의 영예로 600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전기발전설비를 착공해 금년 8월 준공예정으로 자원순환기본법 폐기물의 발생에 따른 분담금 2억원을 감면받는 혜택을 받게 되었고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운영으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년 2억원정도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설을 준공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을 이겨내고 아직도 완전한 서천군의 생활쓰레기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6. 향후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공직에 몸을 담은지 25여 년 동안 기계를 전공하여 관련 업무를 하였지만 환경관련 근무경력이 20여년으로 환경분야가 전공분야로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 부족한 역량이지만 환경과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기존의 환경시설에 대한 일반주민들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는 공무원으로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환경시설자체를 기피하고 혐오시설로 바라보는 인식을 개선시키는 교육활동을 하는 것이 바램이고, 또한 친환경에너지 시설을 이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환경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과 관련한 업무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전할 말이 있다면?

저의 고향인 서천에서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주민들이 보다 윤택한 생활을 위해 어느 부서에서든지 제게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함은 물론, 크고 작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항상 기울이는 공직자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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