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으로 떠나는 여름 바캉스, 명품 해수욕장 3선
충남으로 떠나는 여름 바캉스, 명품 해수욕장 3선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7.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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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서천 해양휴양문화의 중심, 춘장대 해수욕장은 여름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바다를 닮은 푸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진 곳은 야영지로 그만. 해송림에서의 야영은 건강은 물론 무더위까지 날아가게 한다.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고운 찰모래. 푹푹 빠지지 않아서 족구나 배구 등 체육활동도 할 수 있어서 좋다. 바다는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 등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갯벌과 소나무숲, 아카시아숲 등 자연이 살아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푸르른 서해의 물결이 만든 잡힐 듯 몰려왔다 밀려가는 흰 포말의 파도와 고운 찰 모래의 활처럼 휜 비릿한 바다 내음의 백사장은 말 그대로 절경.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주변의 바위나 백사장에서는 갖가지 조개도 잡을 수 있다.

-선도리 갯벌체험

삽과 호미, 조개 담을 바구니만 있으면 만사 OK! 남녀노소, 가족, 연인 모두가 갯벌에 옹기종기 모여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 맛있는 조개 잡는 재미는 물이 들어와도 모를 정도로 재미 있다. 살아 숨 쉬는 서천의 갯벌은 어린이들에게는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조개잡이의 즐거움과 넉넉한 자연을 테마로한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하루 중 간조 때마다 바다가 갈라지는 서천의 갯벌체험 명소 선도리 갯벌체험지는 마을 앞 바다에 자리하고 있는 쌍도가 인상적인 마을이다. 바닷물이 빠지면 걸어서 이 섬까지 갈 수 있는데, 섬 주변 바위와 인근의 갯벌에 많은 패류가 서식하고 있어서 오래전부터 이곳 주민들의 소득원으로서 바다농장의 구실을 톡톡히 해온 곳이다. 입소문에 의해 갯벌체험지로 알려진 이곳은 체험관광객을 위한 현대식 편의시설을 갖춰 놓고 갯벌체험행사를 연중 열고 있다.

-홍원항회센터

작지만 많은 배가 분주히 오가는 홍원항은 주변에 서천의 명소가 많고 항구 자체로도 명소여서 많은 사람들이 연중 방문하는 인기관광지이다. 특히 이곳 가을의 전어축제는 전국의 식도락가를 서천으로 끌어들이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일년에 한번 성대한 축제를 여는데, 평소에도 이곳을 다시 찾는 관광객도 적지 않다.

홍원항의 매력은 많은 고깃배가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해산물이 풍부하다. 제철 수산물은 기본이고 입맛에 따라 제철이 아닌 수산물 맛도 몰 수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관광객들이 맛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부에게 직접 해산물을 구입해서 귀가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 해산물 시장이다. 규모는 작지만 조그만 항구의 아기자기한 맛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마량리동백나무숲

마량리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1965년 4월에 지정·관리되고 있는 서천군의 명소다.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마량리동백나무숲의 동백꽃 피는 시기는 이른 봄. 3월 하순에 꽃을 피운다. 동백나무숲은 바닷가 언덕. 바닷바람을 피할 수 있는 언덕의 동쪽자락에서 오백년 수령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동백나무숲의 명소는 숲의 언덕마루 전망 좋은 곳에 세워져 있는 중층누각 동백정이다. 동백정에 오르면 동해바다 같은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동백정 앞바다에 떠있는 무인도와 어우러진 서해바다에 황혼이 물드는 풍경을 보기위해 사진작가들 뿐만 아니라 일몰감상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

2. 태안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의 북쪽 끝 해변에 자리 잡고 있는 할미·할아비바위. 태안하면 떠오르는 것이 ‘할미·할아비 바위의 낙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최고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로 이름나있다.

대개 해수욕장은 여름한철 관심이 가는 곳이지만 이 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바위의 낙조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사계절 붐비는 곳이다. 계절을 불문하고 꽃지를 찾아 든 관광객들은 해질녘부터 해가 지고 난 어스름 녘까지 가족과 연인들은 낭만에 젖어 해변을 떠날 줄 모른다.

해가 떨어지는 방향이 두 바위 사이일 때가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지만, 그 외의 풍광도 할미·할아비바위 낙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이 바위 뒤로 해가 떨어질 무렵의 해수욕장은 해변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때. 약 4km가량 길이의 백사장을 거니는 가족과 연인의 실루엣 진 모습이 해질녘 해변의 풍광에 동화되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꽃지의 갯벌체험

꽃지를 찾는 여행자는 바다를 기다리며 여행을 해야 한다. 꽃지해수욕장의 명소 할미․할아비바위 주변에서 갯벌체험을 하려면 자연의 섬리에 따르는 것이 맞다. 해질녘에 간조를 만날 수 있거나 이른 아침에 만날 수도, 정오경에 만날 수도 있다.

꽃지해수욕장에서의 갯벌체험은 누구나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호미와 조개 담을 바구니만 있으면 만사 OK! 현장에서 조개를 캘 수 있는 호미를 구입해서 갯벌로 들어가면 된다. 가족․연인 모두가 갯벌에 옹기종기, 오염되지 않은 태안의 갯벌에서 굴을 따거나 맛있는 조개 잡는 재미는 물이 들어와도 모를 정도다. 살아 숨 쉬는 태안의 갯벌은 어린이들에게는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조개잡이의 즐거움과 넉넉한 자연을 테마로한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방포항전망대

방포항 해변의 북쪽 방포항전망대에 오르면 방포해안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산봉우리의 8부능선 쯤의 전망데크에서 방포항과 그 너머 꽃지해변, 꽃지해변의 할미할애비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은 꽃지해안과 연계되는 또 다른 명소다. 방포항과 꽃지해안을 잇는 꽃다리를 건너면 방포항. 항구에서 해안길을 따라가면 전망대에 이를 수 있다. 방포항 주변은 해산물을 취급하는 식당이 많아 식도락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딱 중심부. 1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적송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안면도휴양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임에도 지척에 있는 전국적 명소 꽃지해수욕장이 무색하리만치 휴양림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적송 숲에서 시작하는 휴양림의 3.5km의 산책로 또한 이곳의 명소.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 키조개봉, 진주조개봉, 삼해봉, 새조개봉, 바지락봉, 모시조개봉 등 모두 6개의 정상을 밟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최고봉이 100m가 채 되지 않는 낮은 구릉에 지나지 않지만 삼해봉 정상부에서 즐기는 눈맛이 이채롭다.

6개의 봉우리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삼해봉 전망대에 오르면 흔치 않은 풍광과 마주하게 된다. 목초지로 뒤덮인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은 염전이 어우러진 두산목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그 너머 천수만이, 그 너머 홍성군과 보령시를 내닫는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안면도 특유의 풍광을 연출한다.

3. 보령 대천해수욕장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국내 축제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보령머드축제로 유명하다. 축제로 유명하다. 보령머드축제는 ‘체험형 축제’로써 머드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그뿐만 아니라 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벌체험 및 이색적인 행사까지 열리고 있다.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

짚트랙은 높이 52m, 탑승거리 613m의 바다 위를 줄 하나에 몸을 달고 활강하는 익스트림 레포츠다.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 스릴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제격이다. 와이어를 타고 이동할 때 트롤리와 와이어리 마찰음이 ‘zip’과 비슷하게 들린다고 하여 짚트랙, 짚라인이라고 불린다.

보령 스카이바이크는 국내최초로 해상에 들어선 스카이바이크이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항까지 왕복 2.3km에 이르는 바닷가의 풍광을 즐기며 추억을 쌓기 좋다.

-어촌마을체험

보령에 자리한 무창포 해수욕장에 가면 어촌체험관광을 경험할 수 있다. 썰물 때에 나타나는 석대도 바닷길을 걸으며 조개와 게를 잡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 바다에서 직접 낚시를 하는 ‘해상낚시터 체험’, 어업에 관한 깊이 있는 체험학습인 ‘어업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대천EM관광농원

대천 EM관광농원은 유기농(EM 유용미생물) 친환경 농법을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무화과 체험, 유용미생물 활용법 체험, EM주스 만들기 및 시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8월부터 11월에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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