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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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생체시계2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07.2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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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에서 일어나는 주기적 변화를 생체시계라 하는데 생체시계는 영원불변한 것이 아닌 환경에 따라 변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에겐 동식물 할 것 없이 나름대로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다.

식물에는 온도와 빛으로 작동하는 생체시계가 있어 겨울과 여름을 알아본다. 또 저온감지기 개화억제유전자가 있다. 그것들이 개화 또는 개화를 억제한다.

사람도 몸 속에 피리어드 유전자가 있어 생체시계를 움직이고 조절한다. 뇌 한가운데 있는 뇌하수체가 호르몬분비를 총괄 조절하면서 24시간 주기로 호르몬 분비나 심박 수 체온 등을 조절 해 일정한 생체활동이 일어나도록 만들어 준다.

온실가스에 의해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변하면 동식물의 생체시계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질병이 발생 자칫 종이 멸종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인간도 다른 동물이나 식물과 다름없이 환경에 민감하다.

똑같은 사람이라도 더운 곳에 살았느냐 추운 곳에 살았느냐에 따라서 생체시계가 다르다. 그런 생체시계도 토양, 대기, 수질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20세기말 이후 가을과 겨울이면 한반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심화 일상생활을 하는데 고통스러울 정도다. 이 또한 생체시계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태양빛을 산란시키거나 흡수 온실효과를 일으키고 기후변화를 촉진시킨다. 미세먼지는 나무를 태울 때, 요리할 때, 자동차 운행 시 배출되는 가스 나 먼지, 공장기계 가동 또는 난방 시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가스 상 물질이다. 그런 미세먼지가 숨 쉴 때 폐까지 들어 와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혈액에 침투, 자율신경계 이상뇌졸중을, 결막염, 알레르기성비염, 기도염증 감기증상 독감, 가려움증 아토피피부염, 동맥경화증, 부정맥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동안 환경이 인간에게 미세먼지와는 멀었기에 생체시계가 미세먼지에 적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장기간 노출되면 미세먼지에 오염된 환경에 적합한 생체시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쯤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방치할 순 없다. 생체시계가 미세먼지에 적합하게 변할 때 변하더라도 배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그리고 실내먼지 청소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미세먼지 경고발령에 귀기울여 외출을 삼가거나 미세먼지방지에 적합한 마스크 등을 착용 외출 미세먼지에 노출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이 환경에 따라 생체시계변화를 가져오지만 그 변화과정에 적지 않은 희생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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