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학교육평가원장에 박영인 고려대 교수 선임
한국약학교육평가원장에 박영인 고려대 교수 선임
약학계 통합6년제로 전환 현실화… 전국 35개 약학대 새로운 전환점 맞아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8.07.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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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약학교육평가원 박영인 원장

[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 새 원장으로 박영인 교수(고려대 세종캠퍼스 약학대학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약평원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신임이사장, 원장, 상임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 원장에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대 신설에 기여한 고려대 박영인 교수을 선임했고, 성균관대 약대 정규혁 학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약학계는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약학대학 교육과정은 4년제에서 2+4년제로 불완전한 6년제 학제로 시행되고 있으나 현행 2+4학제는 시행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사회적.교육적 파행이 심각하고 기초소양교육이 단절된 분절형 교육체제로써 교육과정의 연계성이 부족하며 6년제 약학교육의 비전과 내용 등 콘텐츠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약대 학제개편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학계 숙원인 ‘통합6년제’로의 자율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인 신임 원장은 “1970년대부터 약학계는 6년제 실현을 위한 노력은 계속해 왔으며 50여년만에 약학계가 원하는 통합6년제로의 전환이 현실화된 시점에서 약평원은 우리나라 35개의 약학대학(기존20개학교, 신설10개학교)이 약대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미래교육방향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발굴해 대학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의 진입 및 약학교육을 선도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장은 “정년 이후의 제2의 인생을 약학교육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므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약평원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운영에 헌신하겠다”며 “전국 35개 약대가 대학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에 진입하도록 차근차근 노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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