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시흥시와 손잡고 모바일 지역화폐를 선보인다.
조폐공사 함수학 기술·해외이사와 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시흥시청 다슬방에서‘시흥화폐 시루 발행 및 모바일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첨단 위변조방지 장치가 적용된 종이(지류) 지역화폐‘시루’를 발행하고 아울러 모바일‘시루’발행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지역에서 돌고 도는‘행복 머니 시루’는 오는 9월 14~16일 제13회 시흥갯골축제 현장 사전판매를 시작으로 9월 17일부터 관내 농협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시흥시는 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루 사용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시루를 충전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가맹점에서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시루를 구축할 예정이다. 모바일 시루는 2019년 설 명절 시기부터 종이화폐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루 판매 및 가맹점 환급 창구를 만들고 더 쉬운 사용을 위한 모바일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는 등 시루 유통과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었다”며 “9월 시행에 맞춰 사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 확보와 홍보에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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