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중 여성 36% 차지 '우먼파워'
지방공무원 중 여성 36% 차지 '우먼파워'
5급이상 관리자 13.9%… 충남 7.4%로 전국 최저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7.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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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중 36%가 여성이며, 5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은 13.9%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펴낸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17년) 책자에 따르면 지방 여성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113만17명으로 전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1만654명 중 36.4%를 차지했다.

지방 여성공무원은 2017년 기준, 113,017명으로 전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10,654명의 36.4%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계급은 7급, 평균 연령은 39.7세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시·도는 부산시(40.9%), 서울시(39.5%), 경기도(38.7%) 순이며, 대전(35.6%), 세종(32.7%), 충남(32.2%)은 모두 8,992명으로 나타났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3,137명(13.9%)으로 서울시가 21.8%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7.4%로 가장 낮았다. 대전은 110명(15.9%), 세종32명(13.3%)이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38.0%)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중구(33.8%), 부산 동래구(31.3%)의 순으로 조사됐다.

4급 이상 관리자는 10년 전인 2007년 108명(3.9%)에서 2017년 295명(8.5%)으로 4.6%p이상 증가하는 등, 고위공직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급 이상 공무원은 10년 전 7,741명(11.8%)에서 26,184명(30.0%)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위직급인 5급 이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어, 향후 여성 관리자 비율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부서 여성공무원 비율은 대전이 43.5%, 세종 25.9%, 충남 28.9%로 대전이 세종과 충남에 비해 현격하게 높게 나타났다.

2017년 한 해 동안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9.6%로 전년도에 비해 2.6% 증가하였고, 9급 공채의 경우는 60.5%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여 신규채용의 여성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체 여성공무원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여성 관리자 현황,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과 관련된 자료를 심층 분석한 것으로 향후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의 인사정책 수립 및 인사 운영을 위한 중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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