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신인 등용문 '제2회 가람국악대회' 개최
국악 신인 등용문 '제2회 가람국악대회' 개최
내달 4일부터 목원대 콘서트홀서 이틀간 경연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7.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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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제2회 가람전국국악경연대회’가 오는 8월 4일~5일까지 이틀간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경연은 한밭예술가무단과 목원대 음악대학 국악과가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국악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 신예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일반부, 학생부, 신인부로 나눠 각각 기악(관악, 현악), 성악(판소리, 가야금병창, 경기‧서도민요), 장구를 포함한 고법 부문으로 치러진다. 다만 신인부 기악부문은 관악, 현악 구분 없이 심사한다.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대전시장상이 일반부 대상에는 대전시의회의장상,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대전시교육감상과 학생부 대상에는 목원대학교 총장상, 신인부 대상에는 한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시상금은 총 1200여만원에 이른다.

또한 특전으로 입상자 중 대상자는 오는 11월에 미국 워싱턴, 뉴욕, 보스톤 등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태백 대회장(목원대 국악과 교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주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통음악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중고제(대전‧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 판소리)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균형적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전날인 3일(금) 밤에는 ‘남도 음악의 맥’을 주제로 전야제 공연이 펼쳐진다. 전야제에는 국악계의 내로라하는 명창과 명인 다수가 참여해 흥을 더할 예정이다. 김정민 명창과 고수 김청만 명인의 판소리 ‘흥보가’를 시작으로, 지순자 명인의 가야금 산조, 박수연 선생의 살풀이와 강은영 선생의 진도북춤, 김일구 명창과 이태백 명인의 판소리 ‘적벽가’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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