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수온 급등… 대전시 “수돗물 안전 지켜라”
폭염에 수온 급등… 대전시 “수돗물 안전 지켜라”
상수도사업본부, 대청호 조류확산 방지 총력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7.3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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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인공식물섬
대청호 인공식물섬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대청호 조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조류증식 억제를 위해 회남수역에서 추동수역 간 조류차단막(280m)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호수 내 부영양화 방지를 위해 추동수역에 수중폭기시설 42기를 5월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취수탑 전면수역에 있는 노후 된 인공식물섬을 조기에 개량하는 등 여름철 상수원의 조류증식에 대응해왔다.

아울러 정수처리공정에서 조류발생에 따른 맛·냄새물질 제거를 위해 투입하는 분말활성탄은 지난 30일부터 다공성구조를 가진 냄새 흡착능력이 뛰어난 수처리제로 투입하기 시작했으며, 조류 사멸 시까지 안정적으로 활성탄을 투입할 수 있도록 224톤(60일분)의 활성탄을 조기 확보하고, 460톤을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조류모니터링도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고, 원수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질검사 항목 및 검사 주기도 확대 시행하는 등 수질검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화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맛·냄새물질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을 완벽하게 제거 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깨끗하고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어 시민들께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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