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 제명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 제명
안선영 의원은 당원 자격정지 6개월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8.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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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
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이 당론을 어기고 의장선거에 독자 출마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 의장의 행위가 당헌당규 위반과 당 지시 및 결정 위반, 당 품위 훼손에 해당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중구의회 첫 본회의에 불참한 안선영 의원에 대해서는 ‘의회파행 원인제공 및 당 품위 훼손’을 이유로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구의원들은 당초 3선의 육상래 의원을 의장에 합의 추대하기로 당론을 정했지만, 이에 반발한 서명석 의원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장에 당선됐다.

당시 서 의원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모종의 정치적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으며, 안 의원은 ‘늦잠’이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대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에 이어 이번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까지 당론을 이유로 잇따라 제명을 하면서 당이 지방의회에 대한 과도한 개입으로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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