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꿀벌 멸종이 기근으로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08.02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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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지구상에서 벌이 사라지면 인류 또한 멸망한다’고 했다.

그로부터 130여 년이 지난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식량작물의 63%가 꿀벌이 옮긴 꽃가루에 의해 열매를 맺는다고 했다.
특히 사과나 블루베리는 90%, 아몬드는 100% 꿀벌에 의해 열매를 맺게 된다고 했다. 

사과나무 등 충매화는 꿀벌들의 입 또는 발로 꽃가루를 묻혀 옮긴다. 수꽃과 암꽃을 오고 가며 수술을 암꽃에 옮겨 열매를 맺게 한다.

그렇게 하여 맺어진 열매가 곧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에게 중요한 먹이가 된다. 뿐만 아니라 그 열매를 씨앗으로 또 다른 먹잇감을 생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예외 없이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    

그런 꿀벌이 20세기 후반 이후 수난을 겪고 있다. 사람이 작물에 농약을 뿌리고, 사과 배 하물며 감나무 또는 밤나무까지 농약을 살포한다.

공장기계·기구에서 대기로 매연과 각종 가스를 내뿜고, 자동차운행 시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 등 가스를 배출 그 때문에 꽃이 오염되고, 또 아카시아나무 밤나무 등을 마구 벌채 꽃이 점점 사라져 꿀벌의 먹이가 없어지고,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꿀벌에 기생충이 만연되고 있다.

이런 환경 때문에 유럽, 호주, 대만 등지에서는 많은 벌들이 죽어 없어지고 있다. 2012년 겨울 미국에서는 전체 꿀벌 약 30%이상이 떼죽음을 당했다. 꽃이 오염되고 사라져 버려 꿀벌들도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지금 지구상에서 꿀벌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꿀벌들의 개체 감소는 식량 생산량을 대폭 줄여 인류에게 식량 부족이라는 재앙을 가져다주게 된다.

그래서 꿀벌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원활한 먹이사슬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만이 인류의 미래가 있다.

 문제는 지구온난화가 개개인이 아닌 모두에 의한 것으로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 이기주의 때문에 좀처럼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꿀벌이 생태계에, 특히 인간이 먹고 사는 곡물생산 등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곤충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개체 중 하나인 점을 중시해야 한다.

생태계에 특히 인간이 먹고 사는 식량작물 생산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는 것을 알면서도 관심 밖이란 점이다.

지구상에서 인류가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꿀벌을 살려야 한다. 내 집 가까이 벌집이 있다고 내 쫓고 죽이지 말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 건전한 생태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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