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폭염 대비 건강관리 강화
홍성군보건소, 폭염 대비 건강관리 강화
온열질환감시체계 및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
  • 백승균 기자
  • 승인 2018.08.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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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백승균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및 사망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홍성군 보건소가 폭염 대비 온열질환감시체계 강화 및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 보호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응급의료기관인 홍성의료원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1명으로 ‵17년 하절기 총 발생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8월 초‧중순에 온열환자의 약 50%가 집중적으로 나타난 만큼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야외활동으로 열탈진 등 온열질환 급증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관광, 수영,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햇빛을 최대한 피하고,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낮 12시부터 오후 5시) 야외활동 자제 및 휴식하기, 음주와 다량의 카페인 음료 피하기 등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낮추어야하며,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아울러, 홍성군보건소는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 및 경로당 관리 지소·진료소를 활용한 어르신 보호활동 강화를 위하여 ▲경로당 순회교육(폭염예방 건강수칙,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 온열질환 예방수칙 등), ▲ 폭염특보 발령 시 안부전화·문자 발송, ▲ 방문검진 시 기초검사 실시(혈압‧혈당‧콜레스테롤, 체온측정), ▲ 폭염 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 구성 운영, ▲ 응급상황 대비 119 및 경찰서 비상 연락망 체계 구축, ▲위기자 관리 폭염건강 피해 감시체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희 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폭염 대비를 위하여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어르신 보호활동 강화를 통해 무더위에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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