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이달 둘째 주 대전지역 채소류 가격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과일류 가격 역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9일 한국물가협회의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무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작황 부진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무 한 개에 8.2% 오른 2380원에 거래됐다.
대파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노지산 대파의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시장 내 물량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 단에 0.9% 오른 2300원에 판매됐다. 배추(2.5kg), 시금치(400g), 토마토 등도 가격이 상승하면서 각각 4380원(29%), 3480원(16%), 4600원(48%)을 기록하며 장바구니에 담겼다.
수박은 폭염으로 산지 출하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시중 소비가 활발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7~8kg 한 통에 12.6% 1만 7900원에 거래됐다.
배는 매기가 한산하나 시장 내 반입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한 개에 3.1% 오른 3300원에 판매됐다.
닭고기는 보양식 등으로 수요가 꾸준하면서 2% 올라 1kg당 51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소고기 한우는 매기 침체로 시장 내 거래가 한산하면서 등심(1등급) 500g당 3.9% 내린 4만 2300원에 판매됐다.
고등어는 무더위로 시중 소비가 부진하면서 생물 한 마리에 2900원으로 약보합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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