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신임 총장에 이원묵 전 한밭대 총장
건양대 신임 총장에 이원묵 전 한밭대 총장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8.08.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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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묵 신임 건양대 총장
이원묵 신임 건양대 총장

[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학교법인 건양학원 이사회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건양대 총장에 이원묵(66) 박사를 선임했다.

11일 건양대에 따르면, 충남 공주 출신인 이 총장은 충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밭대 6대 총장을 지낸 이 총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건양사이버대 총장을 맡아왔다.

법인 관계자는 "이 총장은 과거 국립대 총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현재 대학의 각종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적격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 임기는 선임일부터 4년 간이다. 취임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임 정연주 총장은 지난 6일 일부 직원에게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사회에도 통보했다.

정확한 사퇴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 2단계 평가 대학으로 지정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건양대는 지난 6월 교육부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 2단계 평가 대학으로 지정돼 2차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정 전 총장은 대학 설립자인 김희수 전 총장과 김용하 전 부총장이 직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등 갑질 논란으로 사퇴한 직후인 지난해 9월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월 29일까지였다.

한편 전국대학노동조합 건양대학교지부가 지난달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쟁의 행위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는 등 최근 건양대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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